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파행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국감은 여야간 신경전 끝에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열렸다. 이마저도 여당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약 40분간만 진행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의원들은 신원식장관의 과거 <막말>논란을 겨냥해 <부적격자 신원식국방부장관 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종이를 자리에 붙였다. 야당간사인 김병주민주당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은 청문회에서 당시 신원식장관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정의구현사제단시국기도회 부산 일본영사관앞 시작 … 〈더는 숨을 쉴수가 없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56일만에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순회월요시국기도회를 재개했다. 9일 부산 일본영사관앞 정발장군동상에서는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년11개월만에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마지막으로 열린 시국기도회는 2016년 11월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열린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월요시국기도회>에서 강론에 나선 김현영신부는 <압수수색과 여론호도, 강대국들 사이에서 그나마 지키고 있던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사라져가는 나날들속에서 더는 숨을 쉴수가 없다>, <그래서 사제들이, 수도자들이, 신앙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의혹백화점〉 김행 지명철회 거듭 촉구
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행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를 두고 <수억원대 코인보유의혹이 여전히 논란>이라며 윤석열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성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줄행랑에 코인보유논란까지 <의혹백화점> 김행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코인게이트진상조사단이 김행후보자가 10억원상당의 코인을 보유한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코인보유내역과 변동내역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김후보자를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행후보자가 코인을 보유했는지, 코인으로 돈을…
신원식·유인촌 결국 장관 임명 … 민주당 〈윤석열 정치관 똑똑히 보여준 것〉
7일 윤석열대통령은 끝내 신원식·유인촌을 국방부장관·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앉혔다. 국방부장관의 경우 현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18번째사례다. 당장 다음주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데다, 국방장관교체가 늦어질 때 안보공백우려도 감안했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참사>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권칠승민주당수석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참사라는게 명백해졌다>며 <국민여론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신장관은 인사청문회전부터 군사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국민의 평가가 끝난 상황>이라며 <윤대통령은 신장관을 임명해…
반제반파쇼서울투쟁 〈검찰독재전쟁책동 윤석열파쇼호전정부타도!〉
7일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반일행동·파쇼탄압분쇄윤석열정부퇴진민중행동(반파쇼민중행동)은 미대사관앞에서 <검찰독재전쟁책동 윤석열파쇼호전정부타도!> 반제반파쇼투쟁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렀다. 사회자는 <윤석열은 검찰독재와 전쟁책동을 동시에 자행하며 북침야망실현에 광분하고 있다>, <미일제국주의 세력에 부역하며 동족대결과 침략전쟁에 혈안이 돼 민족을 배반하고 민심을 거역하며 파쇼탄압과 전쟁위기를 격화시키는 윤석열은 우리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반드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호 <검찰독재…
10월항쟁 77주기 대구경북시도민대회 열려 … 〈진실규명 명예회복!〉
6일 오후 대구10월항쟁 77주기를 맞아 <진실규명, 명예회복 및 정신계승을 위한 대구경북시도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10월항쟁유족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공연, 추모사, 유족인사, 시낭송, 현안 발언,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10월항쟁유족회에 따르면 대구시는 10월항쟁 위령제예산을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30% 삭감했다. 채영희10월항쟁유족회이사장은 <대구에서 10월항쟁유족으로 산다는게 힘이 든다>며 <국가폭력에 대해 당연히 국가에서 위령탑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야 하는…
김행·유인촌·신원식은 모두 〈부적격〉 … 민주당, 임명철회촉구
6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가 열린 김행여성가족부·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장관후보자와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원식국방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서영교민주당최고위원은 전날 김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이 김후보자와 함께 <청문회를 편파적으로 운영한다>며 회의장을 나간 것을 두고 <청문회 안하겠다는 것은 장관도 그만두겠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후보자의 이름을 따서 김행의 줄행랑, <김행랑>. 행방불명됐다고 <김행방불명>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다>며 <즉각 사퇴해야 맞고 짐싸고 나갔으니 대통령은 인사를 철회해야…
육사, 독립전쟁영웅실도 철거 … 조직적인 역사지우기 논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장군의 흉상에 이어 독립운동영웅들의 이름을 딴 교내공간도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육사가 국회국방위원회 정성호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사측은 지난 7월 노후시설개선을 위한 긴급예산 3억7000여만원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사업에는 충무관 1~3층에 배치된 홍범도·김좌진·안중근 등 6명의 이름을 붙인 <독립전쟁영웅실>을 철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육군본부는 보고를 받은 당일 예산을 의결했다고 전해졌다. 육사측은 <2018년 설치된 독립전쟁영웅실에 대해 문제제기가 이어졌다>며 <특정 인물을…
KBS사장선임절차 난장판 … 언론노조, 〈친윤사장〉졸속선임 중단 촉구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KBS사장선임절차가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친윤정실사장>의 졸속선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서기석KBS이사장과 여권이사들이 사장투표결과를 장담할수 없게 되자 일방적으로 결선투표를 보류시켰다>며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한 규칙까지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또 <방송 공공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지킬 안전장치인 공개정책설명회와 시민평가제도가 일방적으로 폐기됐다>며 <여권이사들이 <친윤사장>옹립절차를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였다>고 일갈했다. KBS사장후보자 3인에 대해서는 <친윤석열극우스피커로 KBS를 전락시키겠다는 <공영방송파괴경진대회>를 펼쳤다>, <KBS이사회…
김동연경기도지사, 윤석열정부 대북정책기조 비판
4일 김동연경기도지사가 윤석열정부의 편가르기식 통일·외교·안보정책을 코리아반도의 대결구도를 강화하고, 긴장과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점을 비판해나셨다. 이날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10·4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의 남북관계는 실용주의가 아닌 이념>, <그로 인해서 다시 대화의 문이 닫히고 경색되고, 이제는 우리 입에서 전쟁이나 핵 위험이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세상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