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쿠팡노동자의건강과인권을위한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쿠팡 <취업제한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노동자와 기자들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쿠팡·쿠팡풀필먼트서비스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해당 리스트에 기재된 노조조합원 9명과 언론사기자 2명, 타노동자 1명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성용공공운수노조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3월10일, 11일, 19일, 23일 나의 출근신청이 반려됐다며 블랙리스트는 여전히 살아 있다, 언제까지 블랙리스트와 노동조합 때문이 아니라고 할 것이냐고 분개했다. 대책위가 쿠팡측이 위반했다고 주장한 근로기준법조항은 <누구든지 노동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윤석열 대파값 망언 〈대통령이 세상물정을 모른다〉
윤석열대통령이 18일 농협하나로마트양재점에 방문해 <대파1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언급하자 논란이 일었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대파1단(1kg) 평균소매가격은 3018원이다. 1주전 4005원보단 내렸지만 평년 2982원에 견줘 비싸다. 최고가는 7300원에 이른다. 윤대통령이 방문한 하나로마트로 추정되는 유통업체는 1주전까지는 대파1단에 2760원에 팔다가 대통령방문전에 1000원으로 가격을 내렸으며, 대통령방문 당일엔 875원으로 가격을 더 낮췄다. 한 유통업계관계자는 정부지원금과 농협자체할인에 정부농산물할인쿠폰까지 더해지면…
정부규탄농민대회 〈윤석열정부의 물가정책은 당장 솎아내야 할 병폐〉
25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과 농산물수입정책을 규탄하는 수입농산물철폐전국농민대표자대회를 열었다. 농민 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농식품부 앞에 운집했다. 하원오농민의길상임대표는 만만한 농산물과 만만한 농민만 때려잡는 정부가 사과도 금이고, 배도 금이고, 대파도 금이라고 한다, 출하되는 농산물마다 금이라고 하니 정부 말대로라면 대한민국농민 중 부자가 아닌 이가 없어야겠지만, 정작 농민들은 냉해, 수해, 전염병에 팔 농산물을 모두 잃고 폭등한 비룟값, 농약값에 본전도…
82차촛불대행진 … 〈윤석열 폭정 용납 못해〉
23일 서울시청-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퇴진!김건희특검! 82차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주최측 추산 6000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촛불대행진 내내 구호와 노래를 그치지 않았다. 권오민강북촛불행동대표는 총선을 언급하며 윤석열정부는 벼랑끝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면서 불법민간인사찰, 전쟁위기책동을 비롯해 총선개표부정도 있을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어 윤석열의 폭정을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고 성토했다. 권오혁촛불행동공동대표는 국정원의 불법민간인사찰사건에 대해 보고했다. 3월22일 대진연학생들을 미행하고 몰래 촬영하던 국정원요원을 대학생들이 붙잡아…
전교조 〈대통령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를 먼저 갖추라〉
늘봄학교를 두고 정부와 노조계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일부 교원단체의 늘봄학교확대반대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정부와 민간 등 온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교육부에서 법적대응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관계자는 교사노조에서 지난 1월…
의협 〈대한민국정부로 인정하지 않겠다〉
정부의 의대정원증원정책에 대응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현정부를 대한민국정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의협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정부라면 자유민주주의헌법정신 아래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부가 될 자격이 없다며 현정부를 정상적인 대한민국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정상적인 정부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의료법위반 등으로 고발당한 비대위간부 외에도 관련업무를 맡고 있는 일반직원들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의협 〈의대정원배분, 주먹구구식 탁상행정〉
21일 대한의사협회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배분이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이라고 힐난했다. 김택우의협비대위원장은 정부의 20일 발표 세부내용을 보면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쁘게 숫자만 맞추어 주먹구구식으로 배분한 탁상행정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며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의 브리핑은 그동안 성심을 다해 의정협의에 임했던 의사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궤변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20여년 동안 저희 의사들은 대한민국 의료를 왜곡시키고 있는 제도들의…
대통령실·해병대사령부 수차례 통화 … 개입정황 계속 드러나
채상병사건을 수사한 박정훈전해병대수사단장이 보직해임되던 날 전후로 대통령실과 해병대사령부 간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21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군검찰은 박정훈전해병대수사단장이 제기한 대통령실개입설을 <망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사건에 관여했던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용산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전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혐의에 대한 3차공판에서 대통령실고위관계자와 해병대지휘부 간 통화기록들이 일부 공개됐다. 증거기록에 따르면 김계환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7월31일 오전 9시53분과 오후 5시 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 이날…
경찰, 반정부집회·행진서 노조조합원 연행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집회행진서 신고기준을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한 혐의로 금속노조조합원 14명을 체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숭례문 앞에서 정부의 회계공시 강요, 타임오프 개입 등을 규탄하는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주최측 추산 4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숭례문서 출발해 용산구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하다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오후 3시5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신고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과정에서…
대통령참모 〈회칼테러사건〉 망발, 〈이게 윤정부 언론관〉
황상무대통령실시민사회수석이 <회칼테러사건>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내놓자 17일 고 오홍근기자유족은 사퇴발표가 없는 사과는 인정할수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14일 황수석은 문화방송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기자가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2방이 찔렸다>고 언급했다. 당시 기자가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썼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는 말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1988년 월간지에 군사정권비판칼럼을 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