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집회행진서 신고기준을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한 혐의로 금속노조조합원 14명을 체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숭례문 앞에서 정부의 회계공시 강요, 타임오프 개입 등을 규탄하는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주최측 추산 4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숭례문서 출발해 용산구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하다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오후 3시5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신고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과정에서…
대통령참모 〈회칼테러사건〉 망발, 〈이게 윤정부 언론관〉
황상무대통령실시민사회수석이 <회칼테러사건>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내놓자 17일 고 오홍근기자유족은 사퇴발표가 없는 사과는 인정할수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14일 황수석은 문화방송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기자가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2방이 찔렸다>고 언급했다. 당시 기자가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썼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는 말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1988년 월간지에 군사정권비판칼럼을 쓰던…
채상병사건 〈수사외압〉 정황증거 제출돼
14일 <채상병사건>의 경찰이첩을 강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대령(전해병대수사단장)이 중앙군사법원에 <윤석열대통령(VIP)격노>발언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박대령은 지난해 8월 국방부가 채상병사건의 경찰이첩을 보류시킨 배경에 대통령의 의중이 있었다고 국방부검찰단에 진술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31일 오전11시쯤 대통령주관회의에서 임기훈국가안보실국방비서관으로부터 채상병사망사건 조사결과를 보고받은뒤 이종섭전국방부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수 있겠냐>며 격노했다는 얘기를 김계환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이후 박대령은…
조국 〈윤석열, 이종섭 도피 탄핵사유될 것〉
조국조국혁신당대표가 <총선후 첫과제는 윤석열대통령 등 핵심권력자들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표는 17일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윤대통령은 현직이기 때문에 헌법상 기소될수는 없지만 불법이 확인되면 탄핵사유가 될 것>이라며 <채상병사망사건>수사외압의혹을 받는 이종섭전국방부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출국한 것과 관련해 윤대통령이 연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윤대통령과 관련해 수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법증거가 안나오고…
〈윤석열퇴진! 김건희특검!〉 3월전국집중촛불 열려
16일 서울시청과 숭례문일대에서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퇴진! 김건희특검!> 제81차촛불대행진이 3월전국집중촛불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탄핵세력 단결해 투표로 응징하자!>, <분노여 폭발하라 투표로 응징하자!>, <전쟁광 윤석열 탄핵하자!> 등 구호피시를 들었다. 김민웅촛불행동상임대표는 <관권선거요, 정치공작이요, 종북몰이에 전쟁연습 강화요, 허튼 수작들을 날마다 벌이면서 총선 폭망을 피해 보려고 한다>면서 <한사람도 빠지지 말고 투표하자. 희대의 범죄정권, 윤석열정권을 응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10.29참사희생자인 최유진씨…
경찰, 대통령면담요청 대학생들 압수수색
대학생들의 대통령면담요청이 윤석열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 경찰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12~13일 서울, 대구, 광주, 수원에 사는 대학생 6명의 집을 연달아 압수수색했다. 이 중 4명은 지난 1월6일 김건희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가 연행됐다. 나머지 2명은 대통령면담요청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이들을 주동자로 특정했다. 경찰에 발부된 압수수색영장의 만료시한인 3월31일까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이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김건희봐주기〉 새 정황 드러나
14일 뉴스타파는 검찰이 김건희를 봐주기 위해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의 공소기간을 바꿨을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희가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외에 수십만주의 도이치모터스주식을 더 매집했는데 검찰이 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김건희가 주식을 매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을 공소기간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앞서 지난주 뉴스타파는 김건희의 새로운 개입정황이 드러난 1차작전선수(이씨)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이 문건에서 2009년말 기준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주식 65만주(당시 기준…
〈사상최악파쇼호전광윤석열타도!〉 반제반파쇼전국순회투쟁출정식
<사상최악파쇼호전광윤석열타도!> 반제반파쇼전국순회투쟁출정식이 11일 용산에서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윤석열은 총선을 앞두고 권력연장에 골몰하는 동시에 미국의 전쟁꼭두각시가 돼 이땅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는 사상최악의 파쇼호전광 윤석열을 지금 당장 끝장내야 한다. 반파쇼민중행동은 오늘 출정식을 시작으로 우리민중과 함께 윤석열타도투쟁의 앞장에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호 <친미친일 파쇼호전광…
대학가, 반윤석열대자보 돌아
전국의 대학가에 반윤석열대자보가 돌고 있다. 고려대에 붙은 대자보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다음 전쟁터로 <한반도>를 꼽는다며 이리도 엄중한 정세에서 3월 4일부터 11일간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까지 진행된다고 한다며, 야외기동훈련은 작년에 비해 2배이상 늘었고, 12개 유엔국사령부회원국까지 <한반도>로 모여든다고 하니 그야말로 전쟁을 향해 돌격하고 있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윤석열은 정권위기를 전쟁위기로 덮어보려는 속셈인듯하다며 이런 대통령아래에서 전쟁은 반드시 일어날수밖에 없다,…
세금감면·비과세혜택 고소득층·대기업에 쏠려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뒤 세금감면과 비과세혜택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더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연소득 78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액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조세지출은 걷어야 할 세금을 덜 걷거나 걷지 않는 식으로 납세자에게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9∼2021년에 연간 10조원내외에 머물렀던 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 12조5000억원(2022년), 14조6000억원(2023년·전망치)으로 매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