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살로 결론지은 현대중공업노동자사망사건이 산업재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는 울산·광주·대전지방경찰청합동국정감사를 열고 <2014년 4월 현대중공업협력업체의 사내하청노동자가 에어호스에 목이 감겨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설명했다.
행안위는 <울산경찰청은 재조사까지 했음에도 자살로 종결냈는데 유가족들의 소송으로 5년만에 산재판결이 났다>며 <울산경찰청에서는 판결 이후에도 유가족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고 질책했다.
김진표청장은 <당시 진술이나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린 결론으로 경찰도 조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