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종로서, 일대사관앞 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 농성 대학생들의 천막 등 물품 반입 폭력적으로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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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종로서, 일대사관앞 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 농성 대학생들의 천막 등 물품 반입 폭력적으로 막아서

최근 종로서가 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를 위해 농성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망언망동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 따르면 경찰은 대학생들에 대한 폭언을 지속적으로 일삼았으며, 쏟아지는 비를 막기 위해 천막을 설치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수십명씩 달려들어 불법적으로 천막을 빼앗아갔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목을 조르고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이 거칠게 자행됐으며, 농성장 앞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까지 불심검문과 통행차단을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보였다.

무리한 진압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에게 경찰은 <공무집행 중이다>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반복할뿐 제대로 된 법적 근거를 내놓지 않는 상황도 논란이 되고 있다.

대진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대사관 앞 태극기부대는 천막을 설치해도 괜찮고, 일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는 대학생들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법을 집행하는 것 뿐이라는 종로서 경찰은 대체 어느나라 법을 진행하는 것인가. 일본의 앞잡이 노릇 그만하고, 천막 반입을 막지 말아라. 학생들의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대학생긴급농성단은 경찰의 천막반입 저지와 불심검문, 불법채증과 폭력행위, 욕설 등의 내용을 국가인권위원회에 고발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즉시 농성장에 방문해 경찰의 인권침해 행위와 폭력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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