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남미군이 사드기지 공사에 속도를 내면서 14일, 18일, 20일, 25일 등 이달에만 4차례 관련 장비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소성리주민들과 사드반대단체회원 등 50여명은 물자 반입에 맞서 마을회관 앞 도로와 마을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이 도를 넘는 상황이 수차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드철회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성주 주민들은 연일 국가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경찰은 반복적으로 소성리 주민들을 향해 모욕과 조롱을 일삼았다.
25일에는 소성리주민과 시민단체회원 등 50여명을 상대로 11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되어 강제 해산이 진행됐다,
이날 여러 주민들은 크고 작은 찰과상과 타박상 등을 입었고, 대학생 1명은 목이 심하게 졸려 실신해 병원으로 호송됐다. 경찰은 대학생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짓누르고 목을 졸랐다.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경찰들은 채증을 하며 증거자료를 가져오라는 식의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사드철회상황실 관계자는 <목이 졸린 사람은 28세 대학생으로 격자에서 끌려나올때 목이 졸린게 아니라, 경찰이 자기 발이 밟혔다고 열받는다고 쫒아나와서 목을 짓누르고 분풀이를 한것이다>라며 <평화롭게 항의를 진행하는 인원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진압하는 미국에서나 있을 법한 폭력을 저지른 경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소성리를 진압하고 불법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한 앞으로도 이런 사태는 계속 발생될 수 밖에 없다>며 <국방부는 민관군상생협력체와 같은 어용단체를 만들어 소성리의 현실을 왜곡할 것이 아니라 경찰병력 동원을 중단하고 불법 기지공사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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