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더불어민주당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지난 4년 검거된 이만 400명에 달하며 줄어들지 않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로 검거된 공무원 대부분은 강간·강제추행 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기관별로 그 수를 파악해보면 경찰공무원이 매년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공무원은 2017년 50명, 2018년 70명, 2019년 55명, 2020년 76명으로 증가했다.
한병도의원은 <경찰청소속 공무원은 누구보다 높은 윤리의식을 가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의 성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교육과 엄격한 징계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