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반일행동에 극우집회 보장해야한다며 해산경고 … 시민들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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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일행동에 극우집회 보장해야한다며 해산경고 … 시민들 비난 쏟아져

3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을 향한 극우들의 난동이 심각해진 가운데 경찰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자유연대와 반일동상진상규명공대위 등의 극우단체들은 일장기와 성조기, 태극기 등을 흔들며 <위안부 성노예설은 거짓>, <위안부 동상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내세우고 소녀상쪽으로 끊임없이 난입을 시도했다.

극우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정당한 집회신고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하며 소녀상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을 가했지만,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이를 두고도 최소한의 마찰만 방지하면서 극우들의 행위를 보장했다.

경찰은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과 반일행동회원들을 향해 <극우단체의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극우단체와 같은 논리를 들고 망언하며 해산경고방송을 진행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NS를 통해 현장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경찰의 상식적이지 않은 태도에 분노하며 <경찰도 극우랑 한패인듯 하다>, <소녀상을 위협하는 정치테러는 집회라고 할수 없다>, <당장 극우를 격리조치하라>는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현재 반일행동과 시민들은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친일반역무리들의 정치테러에 맞서 소녀상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극우들의 난동이 예고없이 계속됨에 따라 반일행동은 경찰의 훼방과 극우테러에 맞서 기존의 철야일인시위를 집단노숙농성으로 변경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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