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동권 위한 출근길시위에 이준석 〈경찰 강경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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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동권 위한 출근길시위에 이준석 〈경찰 강경대응〉 주문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등 권리예산확보를 요구하며 진행하는 출근길시위에 대해 이준석국민의힘당대표가 <오세훈시장이 들어선 뒤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것이 의아하다>며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이에 장애인단체와 정치권에선 <장애인권리 요구마저 갈라치기 한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이준석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고, 정당대표로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공권력에 사실상 강경대응을 주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준석은 또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 등을 적극투입하여 정시성이 생명인 서울지하철의 수백만승객이 특정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평시에 비장애인 승객들에게도 출입문 취급시간에 따라 탑승제한을 하는 만큼, 장애인승객에게 정차후 일정시간이 지난 뒤 출입문 취급을 위해 탑승제한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장애인단체는 해당 발언이 경찰에 <구체적인 지침>을 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가지고 주어진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장애시민들을 불법‧사법처리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예정된 이동권 시위부터 경찰의 강경한 진압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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