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수위보호에 총력 … 〈이명박근혜도 이렇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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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수위보호에 총력 … 〈이명박근혜도 이렇진 않았다〉

경찰의 인수위 <철벽보안>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인수위사무실을 차벽과 펜스, 경찰차 등을 동원해 2중3중으로 둘러쌌다. 인수위사무실인근 거리에는 겹겹이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시민들의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집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찰의 철벽보안으로 인해 인수위사무실은 접근조차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사무실에서 100m여 떨어진 곳에서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수위가 <불통>행보를 이어가며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전달이나 면담요구에 경찰을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담당인수위관계자의 부서나 이름도 알수 없어 경찰을 통해 의견서전달과정을 논의할수밖에 없어 불편함을 호소했다. 

29일 인수위와 30여분 면담한 장애인단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인수위보다 면담하기 어려운 곳이 윤석열인수위>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인수위에 대통령당선인집무실이 있어 경호차원에서 차단벽 등을 설치할수밖에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2022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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