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서, 간부 2명 공금유용혐의로 감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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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서, 간부 2명 공금유용혐의로 감찰조사

경북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간부 2명이 직무관련비위로 대기발령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A와 B에 대해 직무관련비위혐의로 감찰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와 B는 지난해 포항의 한 경찰서에서 함께 근무하며 활동비를 업무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내용은 경북경찰청에 진정서가 접수되면서 밝혀졌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A과 B가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다. 이 과정에서 A와 B는 경북경찰청으로 대기발령조치됐다.

한편 경찰은 취재가 시작되자 개인정보보호를 명목으로 조사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해당경찰관에 대한 징계 여부도 공개하려 하지 않고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이미 조직내에도 A와 B가 감찰조사를 받는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지만 혹시나 외부로 흘러나갈까봐 쉬쉬하고 있다>며 <세상에 공짜는 없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이들의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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