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건청탁대가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9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경위 A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A가 지난해 말 불법 청약통장 브로커로부터 사건청탁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3월 강력범죄수사대는 청약점수가 높은 통장들을 불법으로 사들여 부정청약을 반복한 혐의로 불법청약브로커 7명에 대해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한 브로커가 A에게 접근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말 A를 사건수사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