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참사>부실대응을 수사중인 경찰청특별수사본부가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일 특수본은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수본은 참사당일 112·119신고관련자료와 핼러윈대비책관련문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참사전 112신고를 받은 담당경찰관들이 직무상 책임을 다했는지, 신고상황을 전파받은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는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핼러윈을 관리할 경찰력투입계획 등 전반적 준비상황을 확인해 사고당일 경찰이 취한 안전관리조치의 적절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용산구청에 대해서는 관련 대비책을 확인하고,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경찰의 무정차의뢰여부와 사후조치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