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동대 업무과다 고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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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동대 업무과다 고충 호소

직장인익명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연이은 격무에 고충을 호소하는 경찰기동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강원청경비라 밝힌 한 직원은 <최근 서울지원 계속 나가고 직원들 피로 쌓여가는 지금 주야비(주간·야간·비번 3교대)를 하라고 (한다)>고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주간 06시출근에 21시교대, 부대복귀하면 23시, 야간 18시출근에 다음날 9시교대, 부대복귀하면 11시, 다음날 또 6시>라고 설명한 뒤 <이게 진짜 사람에게 시킬 근무냐>라고 한탄했다.

댓글에서 한 직원은 <서울청기동대인데 우린 그냥 인권 포기함>이라고 썼고, <까라면 까야지>, <우리를 생각해주는 마음이라는 항목 자체가 없다. 물건, 그 중에서도 소모품>이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지난 18일 경찰대혁신태스크포스(TF)는 10.29참사때 기동대가 제때 배치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앞으로 시도경찰청별로 적정 규모의 기동대부대를 <다목적 당직기동대>로 지정, 상황관리책임자인 상황실장이 직접 지휘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기동대의 업무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경찰내에서 비인기부서로 지원자가 적어 인사때마다 순번제로 교체인력을 채우는 실정인 와중에 앞으로도 인력배치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경찰관계자는 <경력에 여유가 있을 때라면 자정을 넘겨서 근무한 부대는 다음날 배려를 해주겠지만 현재는 타지방지원까지 나가는 실정>이라며 <참사후 직원들이 힘들어하는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20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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