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파쇼탄압분쇄·윤석열정부퇴진민중행동준비위원회(민중행동)은 정부청사앞에서 <진보세력파쇼탄압윤석열정부퇴진! 보안법철폐!> 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윤석열정부의 무능함이 사고와 참사를 거듭해 낳고 그 책임을 덮기 위해 파쇼탄압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금의 공안사건 조작광란은, 검사출신으로 정부내각을 빼곡히 채워 검찰공화국으로 만든 윤석열정부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틀간 벌어진 압수수색은 간첩, 북연계지하조직을 찾아낸듯 말하지만 실체도 근거도 없는 의혹 의심만으로 이루어진 명백한 조작에 의한 것>이라며 <공안사건의 대상은 예외없이 진보세력과 노동운동세력 통일애국세력이었고, 파쇼악법 보안법과 파쇼기구 정보원, 경찰이 동원됐다. 민중행동준비위는 민족반역과 반노동, 민주주의 말살로 치닫는 윤석열파쇼독재정부의 생지옥을 끝장내기 위해 앞장서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진보세력 파쇼탄압 윤석열정부 퇴진하라!>, <공안사건조작 윤석열파쇼독재 퇴진하라!>, <반민족 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자!>, <공안탄압 분쇄하고 윤석열파쇼독재 청산하자!>, <윤석열파쇼독재청산하고 민중민주 새세상 실현하자!>를 외쳤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윤석열파쇼무리들의 공안정국이 분노스럽지만 우리는 이것을 충분히 예견했다. 이제 민주노총을 향했고 노조 죽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공안정국의 본격적 시작이다.>라며 <공안몰이에는 전쟁은 효과적이니 북에는 호전적 자세를 취한다. 공안몰이를 위해 더 호전적 모습을 취한지도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적은 미제국주의고 그 똘마니 윤석열민족반역무리들이지 결코 북이 아니다. 국가보안법을 빌미로 북을 이용하는 작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언제까지 놀아날수는 없다.>며 <왜 우리가 이런 탄압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관조중동폐간을위한시민실천단단장은 <민주노총은 이땅 2000만 노동자의 대표조직이다. 조합원은 비롯 100만을 조금 넘지만 그나마 민주노총이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같은 삶속에서 숨이라도 쉬며 살수 있었다.>며 <윤석열정부는 정보원을 앞세워 최근 2~3일만에 각종 조작을 일삼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이제 우리 떨쳐일어나야 한다. 5000만민중이 다함께 떨쳐일어나서 망나니 윤석열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위험해지고 더 생지옥으로 될 것이다.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거짓은 참이 될수 없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친미호전파쇼부패 윤석열정부가 온갖 수단방법을 총동원해 파쇼탄압을 자행해도 새사회를 향한 우리민중의 염원마저 감옥에 가둘순 없을 것이다.>라며 <현재 전국을 들쑤시며 공안정국을 형성하는 윤석열정부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간첩사건을 조작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윤석열정부가 주장하는 죄목은 어처구니가 없게도 우리민중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반대가 반정부행위라는 것이며 이적행위라는 것이다.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국가안보>라는 명분으로 파쇼의 칼날을 휘두르며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은 상투적인 수법이다.>, <애국적인 민주세력이 아닌 윤석열정부가 청산의 대상이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파쇼탄압 분쇄하고 윤석열파쇼독재정부 끝장내자!>를 낭독한 뒤 <국가보안법철폐가>를 불렀다.
[민중행동(준)성명]
파쇼탄압 분쇄하고 윤석열파쇼독재정부 끝장내자!
윤석열독재정부가 파쇼폭압에 미쳐 날뛰고 있다. 18일 정보원(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서울·경기·광주·전남·제주 등 전국각지에서 10여곳의 주거지와 차량, 사무실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파쇼당국은 민주노총간부 등 3명이 북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활동>을 했다며 보안법위반혐의를 들씌우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민주노총본부사무실에 대한 진입을 시도하며 1시간가량 대치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보원과 경찰은 민주노총간부 1명의 사무실 책상과 캐비넷을 압수수색하는데 수사관과 경찰을 무려 300여명이나 동원하고 에어매트리스를 깔면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처럼 과장된 상황을 연출해, 마치 민주노총자체사건인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 극우언론들까지 나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민심을 완전히 우롱하고 있다.
파쇼광풍이 전국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정보원과 검찰, 경찰은 지난해 11월 제주·창원·전주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고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강압수사를 감행했다. 윤석열정부는 이름외 실체가 없는 <민중자통전위>를 조작하면서 파쇼정국을 더욱 심화시키더니 이어 전국각지에 <북연계지하조직>이 있다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그 상부조직인 <자주통일민중전위>가 민주노총에 침투했다는 식으로 사건조작에 매달리고 있다. 파쇼당국이 말하는 북의 <지령>이라는 것도 참 황당하다. 그중 하나가 <윤석열규탄>이라는데, 우리민중은 규탄을 넘어 퇴진을 촉구하고 있지 않은가. 파쇼당국의 궤변대로라면 공안탄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윤석열파쇼정부가 완전히 미쳐돌아가고 있다.
파쇼폭압의 수위와 범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 정부고위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그동안 묵힌 사건들이 꽤 있다. 민주노총이 끝이 아니다.>라고 떠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사건을 조작하겠다는 소리다. 뿐만아니라 정보원은 지난해 대공·방첩전담조직을 내부에 설치하며 9월부터 집중적으로 사건조작을 위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더해 대통령실은 정보원이 <간첩수사>라는 명목하에 사건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상설합동수사단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한편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은 <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도록 한 방침이 철회돼야 한다>고 지껄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기화로 경찰에 인계되기로 한 대공수사권을 정보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망발하고 있다.
윤석열폭압정부퇴진을 위해 총매진해야할 때다. 윤석열정부가 파쇼기구 정보원을 앞세워 희대의 파쇼악법 보안법을 미친 망나니마냥 마구 휘두르며 폭거를 저지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윤석열은 반민족호전책동으로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각종 막말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부패무능한 무리들을 싸고 돌며 민중착취에 골몰하면서 국민의힘을 사당화하려는 공작까지 일삼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감행되는 반역적이며 비상식적인 행태에 민심이 완전 돌아서자 지금 민심을 호도하기 위해 광란적인 파쇼만행으로 <간첩>사건을 조작하는 협작질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애국적 민주세력과 노동운동세력을 완전히 적대시하고 민중에 대한 폭압과 약탈을 일삼는 권력이 제명대로 유지되는 경우는 이제껏 단 한번도 없었다. 격분한 우리민중은 반윤석열퇴진항쟁에 총분기해 파쇼탄압을 분쇄하고 윤석열파쇼독재정부를 끝장내며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2023년 1월20일 정부청사앞
파쇼탄압분쇄윤석열정부퇴진민중행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