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반헌법적인 집시법개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윤석열정부와 국민당(국민의힘)은 0시부터 6시까지 야간집회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집시법(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개정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3일 윤석열은 민주노총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 <그 어떤 불법행위도 방치·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의 정당한 저항권을 훼손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이를 신호로 <불법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파쇼성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파쇼광의 지시에 따라 경찰이 미쳐 날뛰고 있다. 경찰청장 윤희근은 지난달 31일 <집회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자유를 볼모로 관행적으로 자행해온 불법에 대해 경찰로서 해야 할 역할을 주저없이 당당하게 하겠다>며 <시민>과 투쟁하는 민중을 분열시키는 악랄한 궤변을 쏟아냈다. 이어 2017년이후 사용이 중단된 캡사이신분사를 예고하며 파쇼경찰이자 윤석열충견임을 드러냈다. 윤석열독재의 헌법유린과 <집회의 자유>탄압은 고용노동부가 시작하지도 않은 파업투쟁에 불법경고를 한 것으로도 드러난다.
윤석열의 집시법개정은 전쟁대비와 장기집권을 위한 파쇼체계강화의 일환이다. 윤석열은 집권후 법무부·행정안전부수장자리에 측근들을 임명하고 상위법을 위반한 시행령개정으로 법무부·행안부에 권한을 집중시켰다. 이어 통일애국인사·노동운동활동가를 <간첩>으로 모략하며 정보원의 <방첩기능>을 강화했다. 윤석열은 박근혜악폐권력당시 계엄령문건을 작성하며 군사쿠데타를 음모한 대가로 폐지된 기무사령부를 사실상 부활시키기 위해 안보지원사령부를 방첩사령부로 탈바꿈시켰다. 뿐만아니라 대령보직 10여개, 인원 120여명을 늘리고 <간첩>조작에 열을 올리며 유사시 계엄령을 발포하기 위해 모략하고 있다.
윤석열파쇼가 있는 한 민중의 존엄과 인권은 계속 유린당한다. 경찰은 한동훈인사청문자료의 <유출경로>수사명목으로 MBC사옥·기사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언론탄압을 감행하고 최강욱민주당의원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정치탄압을 심화했다. 한편 경찰은 피냄새 맡은 광견처럼 노동자투쟁을 탄압하는데 날뛰고 있다. 지난달말 포스코하청노동자들의 농성투쟁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금속노련 위원장은 머리가 땅에 짓이겨진 채 뒷수갑이 채워졌고 사무국장은 경찰이 내리친 곤봉에 맞아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 흘렀다. 3차세계대전의 임박을 모두가 예상하는 와중에 벌이는 윤석열의 파쇼폭거는 민족자주·평화애호세력을 제거해 이땅위에 핵전쟁을 불러오려는 호전망동이다. 윤석열타도는 우리민중의 유일한 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