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보원·경찰이 <제주간첩단사건>에 따른 추가압수수색을 감행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사무실과 진보당제주도당사무처장의 자택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안탄압저지및민주수호제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제주도곳곳에서 노조운동가, 농민운동가에 대한 국가보안법혐의를 덮어씌우며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자행했다>, <핵오염수저지도민대회가 끝나자마자 이런 공안탄압을 벌려놓은 윤석열정부는 인권탄압, 민주말살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하며 압수수색의 저의가 무엇인지 폭로했다.
윤석열이 <간첩>조작사건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작년 11월 조작된 <민중자통전위>조직사건으로 구속된 전진보당제주도당위원장, 현진보당제주도당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사무총장과 관련됐다며 감행된 것이다. <민중자통전위>사건은 영장에 <조직명>만 있을뿐, 그외 그 어떤 실체도 명시되지 않았을 정도로 매우 허술하게 조작된 사건이다. 윤석열정부는 작년말 제주만이 아니라 전북·창원 등의 진보인사들을 인위적으로 엮어가며 악랄하게 사건조작에 나서더니 사건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무리들이 파쇼모의판에서 <민중자통전위>의 <하부조직>이 68곳이나 있다고 떠들어댄 것을 통해 확인된다.
윤석열의 파쇼폭거가 북침도발과 동시에 감행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대규모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재개하고 대북인권소동으로 반북모략극을 심화하는 윤석열이 미일과 합동군사연습의 정례화를 공동모의하며 북을 심대하게 자극하고 있다.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통일애국인사·노동운동활동가를 <간첩>으로 몰아가고 공동선언합의의 당사자였던 1야당에 정치탄압을 집중하는 것은 반북대결의식이 골수에 찬 윤석열에겐 당연한 짓이다. <대북선제타격>을 주창하는 최악의 반민족호전광 윤석열이 반민중파쇼광증으로 남코리아전을 불러오고 있다.
파쇼폭거가 심화될수록 전쟁위기는 증폭된다. 미제침략세력의 전쟁꼭두각시 윤석열이 일으키는 파쇼광풍은 경제위기·민생파탄에 따른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발악하는 것만이 아니라 3차세계대전발발직전의 첨예한 위기상황에서 남코리아내 평화세력을 진압하며 후방정리를 하려는 흉심의 반영이다. 그렇기에 전쟁위기와 파쇼탄압은 상통하며 비례한다. 윤석열의 광란적인 파쇼탄압은 곧 남코리아전이 임박했다는 위험신호다. 파쇼광이자 호전광인 윤석열을 타도하는 것은 침략전쟁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