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과 공안탄압저지대책위는 4일 오전 서울서대문경찰청앞에서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광범위한 통신자료조사 규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책위는 <최근 시민 114명에 대한 통신자료제공내역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정권출범 이후 경찰과 정보원 등으로부터 190건의 통신자료조회건이 확인됐다>며 <이는 진보활동가, 노동자, 농민등에 대한 민간인사찰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비정규직하청노동자들의 대우조선투쟁부터 간첩조작사건과 관련한 민간사찰 역시 정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될수밖에 없다>며 즉각적인 사찰중단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영장 없이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정권의 구색맞추기식 탄압수사를 이어가는 사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