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이 28일 김영호전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통일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윤대통령이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을 강행한 15번째 사례다.
국회는 21일 김영호장관후보자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당시 김영호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본인·배우자·직계비속재산자료, 배우자·자녀범죄수사자료,
대학교수재직시절 연구보조비사용내역, 부동산계약서 등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5년여간 한반도 및 국제정세를 논평한 유튜브영상도 제출하지 않았다.
김영호는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북문제전문유튜버로 활동했다. <김정은 타도>, <북한 체제 파괴> 등 <평화통일>의 헌법적 가치와 배치되는 극단적인 <반북대결론>을 펼쳤다. 박근혜탄핵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반대한민국세력>이라고 비난했다.
야당의원들은 <이를 인정하면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통한 도덕성검증과 정책검증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