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노총24기중앙통일선봉대는 세종문화회관계단에서 7박8일 간의 활동을 마치는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은형민주노총부위원장 등 4명의 노동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김부위원장·중통대원은 석방됐으나 건설노조조합원 2명은 석방되지 않고 15일 구속됐다.
이에 민주노총은 경찰이 특진을 노리고 건설노조조합원을 특정해 연행·구속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노총은 18일 용산대통령실앞에서 <민주노총건설조합원구속수감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선봉대활동으로 구속된 건설노조조합원 2명의 석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막무가내로 진압하며 팔을 꺾고 무릎으로 등과 머리 등을 누르며 연행했으며 <결혼한 지 2주된 새 신랑과 암투병 중인 노모를 둔 노동자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고 규탄했다.
임철호건설노조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동남지대장은 <12일 당시 연행된조합원 중 1명은 통일선봉대원도 아니고 다른 집회 참석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지나다 경찰에 의해 쓰러진 여성대원을 보호하려다 연행됐다>고 지적했다.
김은형민주노총부위원장은 통일선봉대는 건설노조가 조직한 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산별노동자가 통일을 염원하며 진행하는 통일위원회사업이라면서 <영장전체가 허위로 기재 돼 사실관계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허위·날조·조작수사>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