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유인촌·신원식은 모두 〈부적격〉 … 민주당, 임명철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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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유인촌·신원식은 모두 〈부적격〉 … 민주당, 임명철회촉구

6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가 열린 김행여성가족부·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장관후보자와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원식국방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서영교민주당최고위원은 전날 김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이 김후보자와 함께 <청문회를 편파적으로 운영한다>며 회의장을 나간 것을 두고 <청문회 안하겠다는 것은 장관도 그만두겠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후보자의 이름을 따서 김행의 줄행랑, <김행랑>. 행방불명됐다고 <김행방불명>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다>며 <즉각 사퇴해야 맞고 짐싸고 나갔으니 대통령은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후보자에 대해서는 특히 이명박정부에서 문체부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불거진 블랙리스트의혹이 남아있음을 꼬집었다. 홍익표원내대표는 YTN라디오에서 <유후보자는 자신이 제기된 주요한 의혹을 부인하고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일갈했고, 서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레방아를 되돌려 옛날 사람을 데려와서 대체 뭐하자는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최고위원은 신후보자까지 묶어 <윤석열대통령이 부적격 3인방, 못난이 3남매를 감싸고 끝내 임명할 기세>라며 임명할시 <행복끝, 불행시작>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윤대통령의 신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강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대통령은 5일 국회에 신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기한을 6일까지로 못박았다. 10일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수 있는데 단 하루만 준 것이다. 국회가 재송부시한일까지 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수 있다.

대통령실핵심관계자는 6일 <국회가 재송부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7일중 신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이 재가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에서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는 김행·유인촌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청문회과정과 여론동향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통령은 국회논의를 지켜본 뒤 절차를 거쳐 이달중 이들 후보자를 정식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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