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윤석열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윤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검사에 대해 해임처분을 결정했다. 박검사는 강하게 반발했다.
박검사는 법무부감찰담당관이던 지난 2020년 10월,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연루된 이른바 <채널A사건>의혹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와 대검찰청자료를 윤석열총장감찰위원회에 무단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법무부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박검사에게 최고수준징계인 해임처분을 의결했다. 박검사는 SNS를 통해 해임통보를 받은 사실을 알리면서 <이런 보복징계는 결국 법원에서 취소될 것이고, 징계위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박검사는 <지난 24년간 매달 주어진 사건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처리하고자 최선을 다했던 평범한 형사부검사였다>며 <윤전총장에 대한 감찰도 마찬가지로, 보신과 명예만을 취하면서 검찰이 본연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켜만 볼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