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명품백논란을 비판한 라디오방송 CBS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김건희명품백논란을 다뤄 행정처분을 받은 라디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선방위는 지난달 22일 김건희특검법 이슈를 다루면서, 출연자가 김건희에 대해 <여사>나 <씨>를 붙이지 않았다며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대해 행정제재(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
제22대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7일 정기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1월26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처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건희명품백수수논란과 윤석열대통령기자회견기피문제를 다루면서 진중권 등 출연자들이 조롱성 발언을 했고, 야당측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들만 출연시켰다는게 주된 이유다.
해당 안건은 민원접수건으로, 민원인은 <출연자들이 윤석열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기피한다고 비판하고 김건희여사의 명품백 관련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대처를 비판하며 외신에도 다수 보도됐다면서 <글로벌스탠다드>라고 운운하며 조롱했다>면서 <윤석열-한동훈 갈등에 대해 양측 모두 비이성적이었고 봉합 역시 미봉책일 뿐이라고 폄하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권측 성향위원들은 모두 해당방송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철호위원은 <이렇게 편향적이고 주제자체도 편향되고 내용도 편향됐다>면서 중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