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통령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를 먼저 갖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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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통령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를 먼저 갖추라〉

늘봄학교를 두고 정부와 노조계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일부 교원단체의 늘봄학교확대반대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정부와 민간 등 온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교육부에서 법적대응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관계자는 교사노조에서 지난 1월 방학 중 늘봄준비과정에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늘봄 관련 공문을 접수하지 말아달라는 행위들이 있었다며 학기초 전교조에서 진행한 선생님대상설문조사에서 편향된 설문이 보내져 부정적 여론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던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주호부총리겸교육부장관도 12일 전교조는 편향적인 늘봄학교실태조사로 사실관계를 크게 왜곡했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전교조는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2741개교 중 150개교소속교원들이 조사에 참여한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응답자 64.4%가 행정업무에 투입됐다고 답하는 등 교사가 늘봄학교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전교조는 대통령실이 전교조설문을 늘봄학교를 왜곡하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응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태도 운운하기 전에 대통령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를 먼저 갖추라고 일갈했다.

또 정부의 준비부족으로 발생한 늘봄문제의 책임을 전교조에 떠넘기려는 수작이며 전교조 때리기로 지지율을 높여보고자 하는 파렴치한 망발이라며 대통령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교조 등 일부 노조의 반발에도 늘봄학교도입을 성공리에 안착시키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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