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차촛불대행진 〈범국민항쟁이 이 모든 사태를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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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차촛불대행진 〈범국민항쟁이 이 모든 사태를 바로잡을 것〉

11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윤석열퇴진!김건희특검!89차촛불대행진>이 <꼼수쇼로 탈출시도, 특검으로 봉쇄하자>라는 부제로 열렸다. 

비바람이 거센 가운데 주최측 추산 15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꼼수쇼로 탈출시도, 특검으로 봉쇄하자!>, <더는 볼 것 없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민심거부 국민기만 윤석열을 탄핵하자!>, <대국민 전쟁선포 윤석열을 응징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소장은 요즘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고공공요금, 고부채에다 윤석열<정권>에 대한 고혈압의 분노까지 <칠중고>로 얼마나 힘든가라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우리 체감으로는 2~3배씩 뛰어서 도대체 살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날로 끝장이 나게 우리 다 같이 모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대학생은 라인야후지분강제매각문제에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 아닌가,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지분재조정을 요구하는 일본의 담당장관이 이토히로부미의 외고손자라는 사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윤석열이 일본에 또 굽신거리면서 우리 기업을 일본에 넘기자고 압박하는 꼴을 우리가 그냥 지켜볼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학생은 3월9일 친일망언을 한 성일종의원을 규탄하며 국민의힘당사를 찾아갔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가 며칠전 풀려났다.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대표 오동현변호사는 최근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면 국정농단수사사건에서 장시호는 수사검사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구형을 사전에 통지받고 (검사가) 미리 증언내용을 외우라고 하는 등 아무렇지도 않게 사건을 조작했다, 검사는 범죄를 저질러도 상관없다는 오만한 정치검찰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도 진행하지 않는 무소불위의 검찰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분개했다. 

극단<경험과상상> 유정숙배우는 윤대통령이 증거인멸의 쇼, 수사를 빙자한 국민능멸의 쇼를 하고 있다며 소통을 빙자해 야당과 국민에게 누명을 씌우고 공치, 협치라는 말로 공범을 만들어 도주하려는 중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도, 국민을 도주의 들러리로 세우려던 기자회견도 실패했다며 도주를 꾀하는 폭군에겐 국민의 포승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 자원봉사단원은 기자회견을 보면서 2가지가 너무 화가 났다, 하나는 짜인 기자회견이었는데도 내용준비가 전혀 안돼 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인과 김건희 사건에 대해서는 발끈하고 남탓하고 심지어 교활하기까지 하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촛불국민은 윤석열이 특검을 거부하든 공표하든 항쟁으로 대답하자, 범국민항쟁이 이 모든 사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폭우로 인해 행진경로를 단축해 참가자들은 동아일보사 앞까지 행진했다.

2024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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