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라이트인사로 알려진 김형석이 독립기념관신임관장으로 취임했다.
전날 이종찬광복회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뉴라이트출신인사의 독립기념관관장임명을 비난했다.
이회장은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건 용산 어느곳에 일제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일본을 더 미화하는 장난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김형석이 면접과정에서 <1948년이전에 우리국민은 없고 일본국민만 있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그런 사람이 독립기념관을 침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명과 관련해서 <2월 독립기념관이사선임부터 계획된 것 같다>며 <그때 위원전원이 반대했는데 국가보훈부장관이 이사선임을 강행해버렸다>고 폭로했다.
독립기념관법상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자들 중에서 국가보훈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어 <독립기념관을 변질시켜 <1948년도건국기념관>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신판친일족이다>, <독립기념관장으로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오면 일제강점하의 독립운동을 어떻게 기념할수 있는거냐>고 분개했다.
계속해서 <1948년 건국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일제강점을 합법화시키려는 신판친일족>이라며 <현대판 밀정>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10일 천안 독립기념관분수광장에서 김형석임명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