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네수엘라대선을 빌미로 제국주의적 내정간섭을 심화하고 있다. 7월28일 대선결과 마두로대통령이 상대 에드문도보다 7% 많은 51.2%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서방언론은 미국의 에디슨리서치사의 출구조사결과와 다르다는 황당한 이유로 <부정선거>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백악관측은 <베네수엘라선거당국이 깨끗해지고 모두가 선거결과를 볼 수 있도록 선거의 모든 세부자료를 공개할 것을 기다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흑색선전을 쏟아냈다. 세계각국전문가들이 모인 국제관찰자그룹은 베네수엘라선거참관후 공동예비보고서를 발표해 선거가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공언했고 선거기록의 80%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제침략세력은 불법선거여론을 조작하면서 우익쿠데타를 조종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쿠데타의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 최근 불법·폭력시위현장에서 체포된 2000여명사람들중 80%이상이 미정부에 의해 텍사스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베네수엘라파쇼세력은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준군사조직, 페루의 파쇼정부와도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베네수엘라 파드리노국방장관은 파시즘·극우파·제국주의가 조작한 쿠데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두로는 볼리바리안방위군창설 87주년행사에 참가해 현재 <파시즘적 성격을 갖고 있고 증오로 가득 찬 제국주의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고 폭로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민중정권전복시도는 경제제재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 미언론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경제제재는 정권전복과 야당선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제재로 인해 베네수엘라경제는 미국의 대공황보다 3배나 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제재는 곧 고립압살이며 사실상 침략전쟁이라는 것은 제재를 <영원한 경제전쟁의 무기>라고 일컫는 것을 통해 드러난다. 한편 베네수엘라파쇼세력들은 민중정권이 <완전히 재정적 질식>이 될 때까지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미·유럽에 900개넘는 일방적 제한조치를 반복적으로 요구해왔다. 마두로정권이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파쇼모리배들을 처벌했음에도 미당국은 <민주인사를 구속하고 야권후보들의 대선출마를 금지>했다며 친미파쇼세력의 배후임을 드러냈다.
일련의 사실은 현재 벌어지는 쿠데타시도가 미제침략세력에 의한 <색깔혁명>의 일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은 역대로 친미파쇼세력들을 비호·육성하고 급기야 군사훈련까지 시켜가며 여러 반미정권·민중정권을 전복함으로써 침략·지배·약탈을 벌여왔다. 2013년 11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색깔혁명> 유로마이단시위가 다음해 1월 파쇼적인 아조프민병대에 의해 폭력적이며 잔인하게 돌변했고 2월 결국 친러정권이 전복된 것은 대표적 사례다. 결국 2022년2월 우크라이나전이 본격화된 사실은 제국주의가 벌이는 <색깔혁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민중자결권을 수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지지·옹호하는 것은 세계진보적 인류의 도덕이며 의무다. 정의는 오직 자주와 평화를 위해 전진하는 반제자주세력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