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쇼권력에 〈마약권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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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권력에 〈마약권력〉까지

윤석열무리가 <마약카르텔>과 깊이 연관돼있다는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청문회증인으로 출석한 백해룡경정의 증언에 따르면 작년 10월 당시 서울경찰청장 형사과장이었던 백경정은 마약 필로폰 74kg국내반입과 관련해 마약조직원들과 세관직원들간 유착의혹을 수사하던 중 윤석열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 마약수사초기에 경찰청장 윤희근이 <훌륭한 성과>라고 격찬한 사건이 1주일뒤 <용산이 괘씸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외압이 시작됐으며 이후 백경정은 좌천성인사를 당했다. 반면 외압을 가했던 영등포경찰서장 김수찬은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고 경무관 조병노는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으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세관직원은 핵심피의자임에도 1달만에 업무복귀를 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이종호가 있다. 조병노는 마약수사보도자료와 관련해 <야당 좋을 일 할 이유가 없다>고 외압을 가했고 마약수사관련 언론브리핑이 있기 5일전인 2023년 10월5일 지휘계통이 아님에도 백경정에게 전화해 <세관얘기 안나오게 해주는 것>, <관세청도 국가기관이고 경찰도 국가기관 … 제얼굴에 침뱉기>라며 압박했다. 다음날 경찰지휘부는 <사건이첩>을 지시해 기존수사팀의 수사를 모두 중단시켰다. 뿐만아니라 관세청장 고광효는 마약밀수에 연루된 세관직원징계를 해가 지나도록 미루며 사건을 무마시키고 있다. 전블랙폴인베스트대표 이종호의 녹취록에 따르면 조병노는 이종호의 <승진로비대상자>며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6년가량 관세청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종호는 윤석열무리중 하나다. 이종호는 김건희가 <전주>로 행세한 도이치모터스 2차주가조작의 핵심이다. 한 공익신고자에 따르면 이종호는 <윤석열과 김건희 결혼 우리가 시켜준 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왔다. <채상병사건>에서 이종호가 윤석열·김건희를 움직여 채상병사망의 주범인 사단장 임성근을 빼돌렸다. 삼부토건조가조작사건과 관련해 이종호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가 방<한>하기 2달전부터 주가조작에 나선 사실도 드러났다. 작년 5월 <해병카톡방>의 한 일원은 <이종호가 입을 열면 여사가 다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석열을 김건희가 조종하며 이종호는 윤석열·김건희의 약점을 손에 쥔 채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전대미문의 파쇼권력, 부패권력, 마약권력인 윤석열권력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대표적인 파쇼만행인 외압건이 현재 드러난 것만 2건이며 모두 민중생명과 연관돼있다. <마약건>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은 파쇼탄압을 가리우기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공공연히 내뱉어왔고 급기야 <치적쌓기>를 위한 마약단속에 경찰들을 무리하게 동원하며 159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10.29참사를 일으켰다. 윤석열무리가 말한대로 <마약은 인류 공동의 적>이라면 마약범죄조직과 한통속이 돼 한번에 약 246만명을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74kg의 밀반입을 비호·방조한 윤석열무리는 뭐라고 해야 하는가. 파쇼성과 부패성의 극단을 드러내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무리를 결코 좌시해선 안된다. 인간의 탈을 쓴 야수 윤석열을 즉각 타도하고 범죄무리들을 엄벌해야 한다.

2024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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