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국무총리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응급실뺑뺑이>로 국민이 죽어나간다는 지적에 <가짜뉴스>라고 망발했다.
한총리는 남인순민주당의원이 지금 <응급실뺑뺑이>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하자 <잇따른다는 표현은 과장>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야당의석에선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지 않나>는 고성이 나왔다.
이에 한총리는 <죽어나가요? 어디 죽어나갑니까?>라고 반문했고 야당의석에서는 재차 <오늘도 죽어나갔다>, <거짓말을>, <국민들이 보고 있다>라는 반발이 따랐다.
또 대정부질문에서 백혜련민주당의원이 의료공백장기화에 대응할 플랜 B, C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냐고 묻자 한총리는 알고 있지만 여기서 공개할수 없다고 일축했다.
백의원이 재차 플랜 B, C 자체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한총리는 왜냐하면 플랜 B, C를 이야기하는 순간 돌아오는 사람들을 막고자 하는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민민주당의료대란대책특위위원장은 대정부질문뒤 페이스북에 최근 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해 숨진 여러 사례를 나열하며 <의료대란으로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가짜뉴스가 아니라 명백한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또 <한총리는 <타조증후군>이냐. 정부가 어려움이 닥치면 고개를 처박고 현실을 부정하는 타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