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반일행동비상대책위원회는 경찰청앞에서 <대학생부모회유공작 서울경찰청장김봉식해임! 안보수사과해체!> 집회를 진행했다.
반일행동비대위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가 8월30일 반일행동에 대한 압수수색이후 1달내내 반일행동회원인 한 대학생의 부모에게 여러차례 전화해 <자식이 이적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어 수사대상이 될수 있다>면서 회유와 협박을 지속해온 사실을 폭로하면서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의 해임과 안보수사과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경찰의 전화를 받는 부모의 심정, 거기다 대공수사를 한다는 안보수사과 경찰의 직위를 이용한 전화를 편한 마음으로 받는 부모가 있겠는가. 이미 성년이 되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수 있는 당사자를 두고 부모에게 전화해서 이적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며 수사대상이라고 협박질을 해댄 안보수사과 당신들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늘 이 자리는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자리다. 필로폰 74kg를 들여왔던 마약직과 세관직원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을 때 용산에서 외압이 들어왔다는 의혹이 있었고 이러한 사실을 낱낱이 고발한 경정은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지난해 일선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사건은 서울청으로 이적하라고 검토지시를 내린 것이 서울청 수사부장, 수사차장이라는데 당시 김봉식이 수사부장을 맡고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김봉식은 2계급이나 빠르게 승진했다. 윤석열정부 들어 수도권으로 진출하더니 진급마저 빠르게 이뤄지고 서울청장자리까지 꿰찼다. 권력과 탐욕에 눈이 먼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반일행동 대학생 부모를 회유협박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안보수사과 신원미상의 남성이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우리가 똑똑히 알고 있다. 저열한 공작으로 정보를 얻어내려고 용을 쓰고 있나본데 그 따위 유치한 공작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할수 없을 것이다. 반일행동 <피의자>들이 진술거부권을 완강하게 행사하고 있으니 정보나 얻어보려고 다른 대학생회원을 건드리나본데 무고한 사람 잡지 말고, 회유공작 중단하고 김봉식은 당장 책임지고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생부모 회유협박 김봉식 해임하라!>, <치졸한 회유공작 안보수사대 해체하라!>, <회유공작 책임지고 김봉식 해임하라!>, <윤석열권력 아부굴종 김봉식 해임하라!>, <친일서울청장 김봉식 해임하라!>, <파쇼경찰 파쇼권력 우리민족의 손으로 끝장내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반일행동회원은 <시대가 어느때인데 청년학생단체회원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며 회유와 협박을 하는가. 경찰들에게 묻는다. 책상에 앉아서 전화나 돌리는게 이 사회 공공의 안녕을 지키는 일인가.>라며 <안보수사과는 80~90년대 수사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없다. 수사방식에서 창의력이 없으니 실적도 없어서 매번 구조조정에서 목숨줄이 달랑달랑 매여있는 것 아니겠는가. 당장 해체돼도 이상할것 없는 부서가 여전히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은 국가보안법 덕분일 것이다. 그러니 국가보안법7조를 우려먹으며 웬만한 단편소설 버금가는 영장을 찍어내는 출판부서로 근근히 살아가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또 <보안이나 안보나 둘다 할줄 모르는 사람들끼리 지금도 <수사>라는 명목으로 공권력을 멋대로 활용해 반일행동회원들의 사돈의 팔촌까지 털고 있진 않을지 의심스럽다. 최악의 무능파쇼기관 안보수사과가 설치고 다닐수 있는 것은 다 윤석열친일역적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라며 <애국적인 반일운동을 탄압하고 한줌 파쇼권력으로 부정부패만 축적하는 윤석열을 끝장내자. 윤석열을 끝장내는 것만이 우리사회의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다. 반일행동청년학생들은 민족적 양심과 시대적 사명을 안고 10년 가까이 투쟁했다. 우리의 투쟁에는 언제나 전진만 있었고 반드시 승리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회유공작 일삼는 친일서울청장 김봉식을 즉각 해임하라!>를 발표했다.
집회후 서울경찰청앞에는 <대학생부모회유공작 서울경찰청장 김봉식 해임! 안보수사과 해체!> 가로막이 내걸렸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비상대책위성명]
회유공작 일삼는 친일서울청장 김봉식을 즉각 해임하라!
경찰당국이 악질적이며 저급한 회유공작까지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8월30일 반일행동에 대한 압수수색이후 한달내내 반일행동회원인 한 대학생의 부모에게 여러차례 전화해 <자식이 이적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어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회유와 협박을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와 자식간 천륜을 훼손하며 오로지 반일운동탄압에만 미쳐날뛰는 경찰의 악랄하고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반일투쟁을 <이적동조>로 규정하며 반일민심을 거세하는데서 나아가 반일행동을 대중으로부터 분리·고립시켜 기어이 해체시키겠다는 악의가 노골적이다. 그게 아니라면 완강히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반일행동의 이른바<피의자>들에게 <증언>을 확보할 수 없으니, 무고한 대학생회원을 먹잇감으로 삼은 것인가.
서울청장이야말로 수사의 대상이다. 안보수사과는 <반일행동사건>을 조작할게 아니라 윤석열<마약카르텔>에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청장 김봉식부터 수사해야 한다. 지난해 필로폰 74㎏을 밀반입한 마약조직과 관세청직원의 연루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용산개입설>이 제기됐는데, 수사외압관련인물중 한명이 당시 서울청 수사부장이었던 김봉식 현서울청장이다. 영등포경찰서에서 서울청으로 사건이첩을 <검토만 지시했다>는 김봉식은,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올해 6월 치안정감으로 두계급 초고속승진하며 8월 서울청장자리에 올랐다. 최근 <김건희 마포대교방문>시 경호의무도 없는 서울청이 교통통제에 나선 것으로도 논란을 샀다.
친일악폐경찰은 각종 조작사건으로 친일독재권력에 복무해왔다. 김봉식은 대구근무당시 윤석열과 인연을 맺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친윤경찰>이다. 8월14일 김봉식은 서울청장내정후 15일 윤석열은 <반자유세력>·<반통일세력>·<검은 선동세력>을 공개적으로 망언했고 16일 서울청장취임후 보름만에 서울청안보수사과는 <민중민주당·반일행동사건>을 터트렸다. 권력기관에 대한 인사는 최고권력자의 국정기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이라는 친윤경찰의 인사는 윤석열친일독재권력과 친일악폐경찰의 유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서울청장은 행안부장관의 임명제청을 거쳐야 하는 만큼 <충암파>와 같이 <친윤>이 아니고선 불가한 자리다.
윤석열친일독재권력을 타도하고 김봉식을 비롯한 친일파쇼부역자들을 청산해야 한다. 군사독재시기에 자행됐던 학생운동탄압방법을 오늘날 되풀이 하고 있는 현실태는 윤석열친일독재권력이 박정희·전두환군사독재권력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순결하게 헌신분투하는 반일행동·청년학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불법수사·불법사찰에 더해 회유공작까지 해대는 윤석열독재권력을 보면서 반일운동·반윤석열투쟁의 정당성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반일민심이 모이는 평화의소녀상과 소녀상을 지키는 반일행동의 투쟁을 걸림돌로 여기며 폭정을 휘둘러도 반일·반윤석열대세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치졸하고 고루한 회유공작과 사건조작으로 반윤석열반외세투쟁세력을 악질적으로 탄압하는 안보수사과가 해체될 날은 머지않았다. 우리는 친일독재권력 윤석열을 끝장내고 김봉식 등 친일파쇼부역자들을 쓸어버리며 진정한 해방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10월21일 서울경찰청앞
반일행동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