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공천개입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가 22일 김건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대화를 또다시 공개했다.
전김영선전국민의힘의원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전날 국회국정감사증인으로 출석해 김건희가 명씨와 <영적 대화>를 나눴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명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와 나눈 텔레그램메시지를 공개하며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고 적었다.
명씨가 올린 텔레그램에 따르면 김건희는 본인이 무속인출신 명씨와 국사를 논의한다는 내용의 정보지를 공유했고 이에 명씨는 <세상에 천벌받을 사람들이 많네요.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라고 답했다.
명씨는 이날 밤 CBS라디오프로그램전화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경찰청에 빨리 수사해달라, 엄정수사를 해달라고 고소했다, 이는 제 나름대로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SOS를 (대통령실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저를 전과자, 사기꾼으로 공격하고 김재원씨 등이 공격하기 시작하더라, 제 전과기록을 일반인, 기자가 알아낼수 없다,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실에서 오더를 내린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10배나 쉽다, 마음먹고 흔들려면 얼마든지 흔들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2일 한 방송에서 김건희가 4월총선을 앞두고 명씨와 국민의힘공천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메시지가 공개됐다. 15일에는 명씨가 <김여사>라고 저장된 인물과 주고받은 카카오톡메시지캡처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