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윤석열정부를 겨냥한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서울역인근에서 개최하는 <김건희국정농단범국민규탄대회>에 현역의원과 당직자, 시민 등 최대 10만명을 모을 것을 밝히고 있다.
11월14일 본회의에서 3번째 김건희특검법을 처리하고, 윤석열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 야권관계자는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끝내자마자 이대표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본격 지지층결집과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라고 해설했다.
이대표는 11월 15일과 25일 결심공판이 예정돼있다.
이재명민주당대표는 윤석열정부와 검찰을 겨냥해 합법을 가장한 <연성친위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는 검찰독재의 연장선상이라고 규탄했다.
김민석민주당수석최고위원은 신원식국가안보실장과 한기호국민의힘의원의 <대북심리전>획책논란에 대해 형법상 외환유치예비음모죄에 해당하는 전쟁사주라고 일갈했다.
형법의 <외국 정부, 군대와 몰래 공모해 전쟁을 시작하게 하는 자를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내용을 거론하며 김건희의혹을 덮기 위해 전쟁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