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원게시판비방글의혹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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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원게시판비방글의혹 고조

한동훈국민의힘대표의 가족이름으로 비방글이 대거 올라온 국민의힘당원게시판의혹이 불거졌다.

친한계제외 당안팎에서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사실여부에 따라 한대표의 입지가 흔들릴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당원게시판에 한대표 배우자·장인·장모·모친·친딸과 동일한 이름으로 100여개의 비방글이 올라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대표딸 한모씨의 이름으로 올라온 글 가운데는 추경호원내대표와 김민전최고위원 등 지도부, 권성동의원 등 친윤석열계중진들을 <친김건희>, <친건>으로 표현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각 당무감사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진짜가족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지만, 한대표는 며칠째 추가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한계 당지도부는 한동훈대표는 글을 쓰지 않았다고 여러차례 해명했다.

그럼에도, 가족들 이름으로 작성된 글들에 대해서는 당원들 익명성을 보장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글들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실제 한대표의 가족이 글을 썼거나, 혹은 누군가 명의를 도용했거나, 댓글프로그램을 동원해 비방글을 작성했거나 등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친윤계는 한대표가 드루킹여론조작사건에 연루된 김경수전지사를 <민주주의파괴범>이라고 비난했던 사실을 지목하며 <온가족드루킹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에서는 정치인은 공인이다, 수십만 건 가운데 700개일 뿐이다, 가족이 맞다한들 뭐가 문제냐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당원게시판의혹이 친한-친윤 갈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만약 작성자가 가족이라면 한대표의 여당내 입지는 물론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

민주당은 한대표를 향해 당원게시판의혹 때문에 요즘 들어 용산에 항복한 것이냐며 잘못한 게 있다면 이실직고하고, 잘못이 없다면 수사를 자처해 명예를 회복하라고 요구했다.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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