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화문북측광장앞도로에서 거부권을거부하는전국비상행동 주최로 김건희·채상병특검추진,국정농단규명!윤석열을거부한다3차시민행진이 진행됐다.
주최측추산 10만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김건희특검법 재의결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채상병특검 추진하라!>, <국정농단 규명하라!>, <윤석열을 거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아프지말고다치지말고무사귀환부모연대회원은 자신을 군복무중인 청년을 둔 엄마로 소개하면서 아직도 1년에 100여명의 아들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군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고 한다, 수시로 군인이 죽어나가는 군대에 우리 아들, 딸들을 어느 부모가 보내고 싶겠는가고 성토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는 <대한민국>청년들을 자기 진급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진실을 감추기 위해 협력하는 자들에게 더이상 시간은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청노동자 김형수금속노조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윤석열대통령의 <노조법2·3조개정안>거부를 언급하며 (윤대통령이) 하청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다단계하청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동이서울환경연합사무처장은 잼버리파행경력자 윤석열정부의 무능은 국제플라스틱협약 부산 회의장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대회진행과 관련한 무능한 행태들을 고발했다.
또 플라스틱생산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던 윤석열정부가 2022년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일회용품규제를 다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는 환경정책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거부권만을 남발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접경지역(파주)주민 이재희씨는 새벽마다 <대남풍선부양>이라는 재난문자가 울리고, 어지간한 공장소음보다 크다는 90데시벨 수준의 대남확성기소리가 파주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전쟁 날 것 같다고도 하지만 실상은 진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그날부터 시작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2년반 윤석열을 겪은 접경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제발 가만히만 있어 달라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늘도 윤석열은 거부권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기를 더 부추기고 있다, 접경지역주민들은 이제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윤석열은 자리에서 내려와라, 윤석열은 평화를 위해 지금 당장 내려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난26일 윤석열대통령은 또다시 <김건희특검법>을 거부했다, 정작 헌법을 훼손하고 위배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25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의 입법권을 훼손하고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어떤 수사도 받지 않겠다며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는 윤석열대통령 아니겠는가, 우리는 대통령에게 이러한 특권을 허락한 바 없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국회에는 채상병수사외압사건국정조사건이 올라가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위구성조차 협조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12월 초 국회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이 처결될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자며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반드시 무너진다고 단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 이어 한국은행앞교차로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