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2시 국회본청앞에서 민주당 주최로 윤석열퇴진촉구비상시국대회가 열렸다. 야5당과 약5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불법계엄 규탄한다!>, <내란행위 수사하라!>, <헌법파괴 민주훼손 전국민이 심판한다!>, <위헌계엄 내란행위 윤석열은 사퇴해라!>, <국격훼손 나라망신 윤석열은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민주당대표는 윤석열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계엄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헛소문 퍼트린다고 비난하고 국회에서 의결해서 해제하면 그만인데 그런 계엄을 왜 하겠냐고 뻔뻔스럽게 얘기를 했다, 상식을 가진, 소통에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결코 비상계엄 같은 건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또 시도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까지보다 더 단단하게 대비해야 한다, 비상계엄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에 그들은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생명존중 사고가 없다고 힐난했다.
박찬대민주당원내대표는 비상계엄선포는 절차와 내용 모두 헌법위반, 법률위반으로 탄핵사유다,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국회의원들의 국회출입을 막고 난입함으로써 국헌문란의 내란죄를 완성했다, 윤석열은 우리 형법에서 규정한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일갈했다.
김민석민주당최고위원은 수갑을 들고 이것이 어제 국회에 난입하려던 군이 떨어뜨리고 간 수갑이다, 그들은 이 수갑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묶으려 했고 <대한민국>야당의 지도자를 묶으려 했고 심지어 여당의 지도자들까지도 묶으려 했다고 폭로했다.
조국조국혁신당대표는 어젯밤 윤석열대통령은 스스로 탄핵소추요건을 완성했다, 형법87조 내란, 군형법7조 군사반란의 죄를 저질렀다, 윤석열은 더이상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윤석열을 대통령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그가 범한 범죄에 합당하는 처벌을 받게 만들 때, 그때 진정한 승리가 오지 않겠나고 역설했다.
윤종오진보당원내대표는 계엄군의 총칼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장갑차를 맨몸으로 밀어내며 국회를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여러분이 계셨기에 무도한 계엄령을 해제시킬수 있었다, 윤석열대통령과 김용현국방부장관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기본소득당대표는 대통령실은 국민들의 탄핵요구에는 침묵한 채 참모진일괄사퇴 따위로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대표도 갑자기 대통령의 심기를 보좌하겠다는 듯 윤석열탈당, 국무위원전원사퇴 같은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창민사회민주당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대표와 의원들께 마지막으로 묻는다, 이 무도한 검찰권력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나 양심이 있다면 그 사슬을 끊어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