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항쟁에서 <넥타이부대>로 불린 회사원들이 기폭제역할을 했듯, 2024년 12월에도 처음 직장인들의 윤석열규탄시국선언이 나왔다.
한국정보통신개발연구자모임 101명은 6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한국정보통신개발연구자모임 시국선언>
명분 없는 비상계엄을 통하여 우리의 청년들이 국민에게 총을 겨누도록 만든 윤석열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 분노하며, 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진하는 연구자로서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의 대의기관을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전락시키고 의결을 방해하는 부당한 처사이며,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일상을 일거에 위기로 빠뜨리는 반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 아래 이루어질 미래의 정치와 우리 자녀와 후손들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서 지금의 사태를 묵인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의 난맥상과 국가정체성의 위기, 권력 남용과 사유화, 민주주의의 유린에 대해 철저히 인식하고 반성하여, 국정 및 사회·경제의 정상화와 미래 발전을 위해 조속히 퇴진하기를 촉구합니다.
위의 뜻을 함께하는 한국 정보통신개발 연구자들은 공정과 민주주의가 보장된 사회에서 기술과 인간의 삶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믿으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2024년 12월 6일 한국정보통신개발연구자 모임
연구원 최성범 외 10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