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 중구 태평로터리일대에서 윤석열체포!김건희구속!촛불대행진이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 부제로 열렸다. 주최측추산 7000명이 모였다. 10~30대 청년층이 많이 자리했다.
김은진촛불행동공동대표는 윤석열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1차목표를 달성했지만 투쟁의 고삐를 늦출수 없다, 아직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추후 진행될 대통령선거, 적폐청산 등 지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하루라도 빨리 파면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들은 어제 국회의사당앞 시위에 나갔는데 탄핵소추안가결을 보고 울컥했다, 아직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시간이 될 때마다 촛불집회에 나오려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알게 됐다, 앞으로는 직접 후보자의 공약을 세세히 따져보고 투표권을 행사할 것, 비상계엄을 계기로 집회에 처음 참여해봤다, 이제 뉴스도 거의 매일 챙겨본다,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하고 생각한다 등 계엄-탄핵 소감을 전했다.
중·장년들은 5·18 당시 총소리를 직접 듣고 군인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직접 봤다, 지난3일 당시 기억이 나며 너무 무서웠다, 앞으로도 꾸준히 집회에 참여할 생각, 탄핵소추안가결은 너무 기쁘지만 앞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시위에 젊은이들이 응원봉을 들고 나와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선결제 등 간접적으로라도 정치에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집회후 세종로터리와 광화문로터리를 지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했다.
앞서 이날 촛불대행진은 당초 헌재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불허됐다.
주최측은 16일부터는 매일 19시 헌재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