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14일 윤석열탄핵소추안국회가결소식을 주요뉴스로 내걸고 탄핵촉구시위 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아울러 내란사건 및 윤석열탄핵가결뒤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외교적 부담 등을 짚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한국>의원들이 대통령탄핵을 의결하자 서울거리에서 사람들 환호>라는 제목으로 관련상황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뉴스로 전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국회앞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탄핵소추안가결소식이 전해지자 뛰어오르며 펼침막 등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영 가디언 등도 비슷한 보도를 하며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했다.
가디언기자는 탄핵표결결과가 발표되자 언론인으로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0여년간 <한국>을 취재해 온 나에게 계엄령선포는 소름돋는 일이었다, 우리는 이 선언(비상계엄)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저널리즘이 가장 먼저 희생되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적었다.
WP는 분석가들은 아시아에서 미의 주요동맹국 중 하나를 이끄는 지도자의 권력공백으로 인해 <한국>이 미와의 관계가 약해지고 외교정책이나 무역조정에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는 능력이 손상될수 있다고 말한다, 트럼프(미대통령당선인)는 (각국에) 더 높은 관세를 요구하겠다고 위협했으며, <한국>이 코리아반도에 주둔하는 3만여명의 미군에 대해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고 보도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통령권한대행이 된 한덕수총리를 포함한 윤석열정부인사 상당수가 내란사건 관련 수사대상이 된 점을 지적하며 탄핵안가결이 끓어오르는 대중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누가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일부 해소할 것, 비상계엄선포로 인한 잠재적 리더십공백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