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관저행 농민트랙터 경찰과 장시간대치 … 밤샘농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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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관저행 농민트랙터 경찰과 장시간대치 … 밤샘농성 예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윤석열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한남동 대통령관저로 향했으나 경찰에 막혀 11시간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농 등 2000여명은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밤샘농성을 벌이고 있다.

21일 전농에 따르면 농민들은 이날 09시께 경기 수원시청에서 트랙터35대와 화물차60여대를 끌고 용산 한남동 대통령관저로 출발했다.

대부분은 경기 과천 남태령고개를 넘은 직후 경찰과 대치했으나, 13시20분 기준 트랙터3대는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농관계자는 당초 농민들이 관저앞에서 <윤석열즉각체포> 구호를 외칠 계획이었으나, 서울 반포 한남대교에서 막혀 16시께 서초부근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현행범 체포되거나 연행된 인원은 없었다면서 경찰차벽을 뚫으려는 과정에서 트랙터1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19시30분께 시민1명이 <길을 열라>며 계속 아스팔트도로위에 앉아 있다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농을 포함해 시민2000여명은 이날 22시40분께를 기해 <길을 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밤샘농성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농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경찰청이 한남동대통령관저와 광화문촛불집회장소를 향하는 농민들의 행진신고에 제한통고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전농에 따르면 경찰은 <공공의 이익을 훼손할 정도의 극심한 교통불편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농은 이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멋대로 제한하는 것으로 심각한 기본권침해이자 위헌행위라며 내란부역자 경찰은 정당한 농민의 행진을 막아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2024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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