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는 비상계엄전 국방부가 <정신교육교재>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11월25일 국방부는 육해공군·해병대에 약20장분량의 <적에게 자비는 없다>는 제목의 정신교육교재를 나눠줬다.
<적>으로는 <김정은독재정권>, <북한군>, <반국가세력>을 꼽았다.
<반국가세력>에 대해서는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세력>, <남한내부에서 암약하는 종북이적단체 등 반국가세력의 실체와 그들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 교재는 내란피의자 김용현전국방장관의 지시로 국방정책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3일 비상계엄선포담화문과 계엄사령부포고령제1호에는 <반국가세력 일거 척결>, <반국가세력의 체제전복위협>이 명시됐다.
한 육군장교는 전군이 계엄에 동요하지 않게 하려는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