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집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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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집행 시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내란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지난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달여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8시4분께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수사팀차량은 이날 오전6시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7시2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앞에 도착했다. 공수처비상계엄태스크포스(TF)팀장 이대환수사3부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8시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능을 정지시키며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킨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각각 수사에 착수한 뒤 윤석열의 지시로 내란에 가담한 김용현전국방부장관, 여인형전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전수도방위사령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공수처는 윤석열을 체포한 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사무실로 압송해 직접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5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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