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생일잔치〉 군·경·경호 동원 의혹 … 직권남용·예산횡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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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생일잔치〉 군·경·경호 동원 의혹 … 직권남용·예산횡령 가능성

대통령경호처창설60주년행사가 윤석열생일잔치 형식으로 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호처는 윤석열생일이기도 했던 지난 2023년 12월18일 창설60주년기념행사에서 직원과 군·경찰을 동원해 윤석열생일노래합창, 대통령이름삼행시짓기 등을 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경찰청이 국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경호처는 윤석열생일축하곡합창에 참여한 경찰 47명에 격려금 명목으로 30만원씩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합창행사에 동원된 경찰은 배속경호부대소속으로 용산대통령실청사경호담당101경비단 29명, 관저외곽경호대202경비단 10명, 대통령근접경호22경호대 8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 <84만5280분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 등의 윤석열을 칭송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불렀다.

합창과 별도로 경호처의 요구에 따라 행사에 참관한 경찰은 92명이다. 합창단과 참관단을 합치면 총139명이 생일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장기자랑에 동원된 55경비단을 비롯해 군인들까지 포함하면 이날 참석한 군·경·경호처직원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혜련민주당의원은 군경을 대거 동원해 생일잔치를 하고 조직적으로 찬양헌정곡을 만들어 부르는 행위는 군사독재시절에나 있던 일이라며 격려금으로 지급한 돈은 특수활동비로 지급됐을 가능성이 높아 직권남용, 예산전용·횡령 등으로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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