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탄핵심판최종변론기일이 오는 25일로 잡히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탄핵대비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도층의 여권지지가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내부비상이 걸렸다.
권성동국민의힘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탄핵심판 관련 언급을 아예 안했다. 다른 지도부도 마찬가지였다. 당내부적으로는 오는 5월 조기대선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윤석열과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정례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34%)과 더불어민주당(40%)의 지지율격차가 더 벌어졌다. 1주전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8%였다.
<정권교체>는 53%, <정권유지>는 37%였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교체>응답은 62%로, <정권유지>(27%)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국민의힘 영남권재선의원은 <당에서 헌법재판소 때리고, 이재명대표 때리는 것도 수명을 다한 것이다. 지지율하락은 지금부터 시작인 거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다만 당지도부가 갑작스러운 변침을 할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영남권초선의원은 <당연히 예상했던 결과>라며 <강성보수층만 바라보고, 광장에 나온 목소리만 듣고 우리지지층목소리라고 착각하면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한 수도권재선의원은 <지금도 보수가 과표집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지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보면 <정신 차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지금과 같은 극우화된 목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대선은 필패>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