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쿠데타〉를 망상하는 내란·반란무리들
사설

〈선거쿠데타〉를 망상하는 내란·반란무리들

윤석열부터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 26일 윤석열 내란혐의5차공판 증인신문과정에서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특전사부대의 지시사항이 담긴 통화녹취가 재생됐다. 12.3내란·쿠데타당시 윤석열이 전특전사령관 곽종근에게 <도끼로 문짝을 부숴서라도>, 전수방사령관 이진우에게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사실은 이미 드러난지 오래다. 윤석열이 비상계엄당일 곽종근에게 헬기출동을 <독촉>했다는 폭로도 앞서 공개됐다. 친위군사쿠데타가 실패하자 2·3차계엄을 선포하려고 했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 희대의 사이코패스가 지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22일 윤석열은 전한길·이영돈 등과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했다. 윤석열이 공개지지하는 국민의힘대선후보 김문수는 <영화보고 사람 만나면 좋은 것>이라는 최악의 망언을 내뱉었다. 

내란수괴가 조종하는 내란잔당이 <음모론>에 미쳐 날뛰고 있다. 김문수국민의힘대선후보캠프가 극우유튜버들을 총동원해 부정선거음모론을 유포하도록 사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1일 국회에서 <김문수대통령후보와 독립언론인 간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한 유튜버들만 초청됐다. 환영사에서 국민의힘의원 이태석은 스스로 <아스팔트출신>이라고 소개했고, 선대위소통본부장 이기정은 이재명민주당후보를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칭하면서 김문수후보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행사진행을 맡은 선대위전략기획특별보좌관 이남용은 대놓고 <부정선거>를 운운하면서 <지속적으로 대국민 계몽을 해달라>, <철저하게 보상하겠다>고 떠들어댔다. 

이재명당선을 막아보기 위해 극단적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 26일 익명으로 운영되는 대학생온라인커뮤니티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고, 이 글은 이재명후보가 해당 대학을 방문하기 전 작성됐다. 같은날 대구에서는 이재명후보유세현장에서 차량돌진<테러>가 발생했다. 유세현장을 향해 차량이 급돌진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을 제지하던 선거사무원들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까지 경찰에 대선후보살해위협글은 총 12건 접수됐는데, 이재명이 11건, 이준석이 1건으로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극단적 사건조작을 획책하고 있다는건 <러시아제소총>, <저격용 괴물소총> 반입, <특정 정치인 암살>명령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른바 <스탠딩오더>제보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조기대선을 앞둔 지금 내란종식은 초미의 과제다. <사법쿠데타>, <정치쿠데타>에 실패한 내란무리들이 <선거쿠데타>를 책동하는 것은 내란을 넘어 내전을 유일한 살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내란무리들과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내전책동과 <한국>전도발은 동시에 감행되고 있다. 쿠데타세력을 제때 정확히 청산하지 않으면 조기대선이 정상적으로 치러진다고 해도 위험하다. 이재명이 작년 1월 칼에 목이 찔리고, 미대선을 앞둔 7월 트럼프의 귀를 저격수의 총알이 스치고 지나간 것을 상기할 때다. 윤석열을 하루빨리 재구속하고 내란잔당 국민의힘을 해체하며 국가기관, 사회 곳곳에 암약한 내란세력을 샅샅이 찾아 징벌해야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돌파할 힘은 오직 12월항쟁의 빛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민중에게 있다.

2025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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