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반일행동·파쇼탄압분쇄윤석열정부퇴진민중행동(반파쇼민중행동)은 인천에서 반제반파쇼투쟁을 전개했다.
동인천역앞에서 민중민주당정당연설회가 진행됐다. 당원들은 연설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친일매국 윤석열타도!>, <친미호전 윤석열타도!> 포스터를 부착하고 가로막 <친일매국 부패무능 윤석열타도!>를 내걸었다. 함께 민중민주당신문 民112호 <윤석열타도! 미일남3각군사동맹규탄! 북침핵전쟁연습금지!>를 배포했다.
이어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앞에서 <미일한북침핵전쟁책동분쇄! 친일매국친미호전윤석열타도!> 반제반파쇼전국순회투쟁 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세계반제대중투쟁역량 강화발전시켜 제국주의전쟁책동 끝장내자!>, <반제반파쇼투쟁 승리하여 민중민주새세상 건설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미제국주의에 철저히 부역하는 윤석열로 인해 이땅은 전쟁의 태풍앞에 서있다>며 <나토의 동진을 조종해 동유럽에서 전쟁꼭두각시를 내세워 우크라이나전을 도발했듯이 동아시아에서도 부정의한 전쟁, 제국주의침략전쟁이 임박한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동아시아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아시아판나토>가 필요한 미제국주의다>라며 <미제국주의 침략세력에 동조, 부역하는 윤석열 타도는 미일제국주의의 침략전쟁책동을 분쇄하는 중요한 투쟁이며,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민족자주를 실현하려는 반제자주세력이 한단계 높은 단결과 연대를 이루고 민중민중사회를 실현시킬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 <현충일에 남과 북이 싸운 것만 강조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과연 그 총구는 누구를 향했던것인가. 같은 동족이다. 현충의 상징인 것처럼 떠받드는 우리의 현실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며 <맥아더는 어떤 사람인가. 월미도의 주민들을 학살한 원흉이다. 인천시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것을 포장할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월미도에는 <다시 일어서는 나무>라는 것이 있다. 뿌리가 살아남아 줄기 네가닥을 피워내더니 끝내 거목을 이루고 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민족을 생각한다.>, <미제국주의가 윤석열을 앞세워 이나라를 철저한 종으로 하수인으로 만들고 북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끝내 우리민족은 하나되어 어떤 나라도 넘볼수 없는 자주의 나라, 통일의 나라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석삼평화협정운동본부공동대표는 <세월호선장이 쥐새끼처럼 죽어가는 학생들을 놔두고 빠져나온 것 처럼 윤석열정부가 비겁하기 이를 데 없다>며 <나는 맥아더동상앞에 올 때마다 분노가 치밀고 억울하고 분해서 치가 떨린다. 어찌 자신이 학살한 월미도를 내려다보는 맥아더동상을 용납하겠는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맥아더는 전쟁광이고 학살자다. 인천상륙작전은 우리민족학살작전이었다.>며 <인천시민들이 깨어나야 한다. 일제식민지에 태어났건 미제식민지에 태어났건 우리는 해방된 조국에서 단 하루도 살아보지 못했다. 억울하지 않은가. 미제를 추방시키고 하나된 우리조국,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주정헌새날희망연대상임집행위원장은 시민들을 향해 맥아더포고령을 읽으며 그 실체에 대해 알렸다.
참가자들은 성명 <미일외세와 공모해 북침핵전쟁 도발하는 윤석열을 타도하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끝으로 세계반제플랫포옴 깃발아래 <STOP THE US IMPERIALIST DRIVE TO WAR>, <WITHDRAW ALL US FORIEGN BASES!>, <THE PEOPLE UNITED WILL NEVER BE DEFEATED, WE WILL CERTAINLY WIN>,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 전세계미군기지 철거!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 구호를 외쳤다.
다음은 투쟁성명전문이다.
[반제반파쇼인천투쟁성명]
미일외세와 공모해 북침핵전쟁 도발하는 윤석열을 타도하자!
이땅에 전쟁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윤석열반역무리는 3일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일본과 <북미사일경보정보 실시간공유체계>를 올해안에 가동하고 지난해 실시한 대잠수함전훈련, 해상미사일방어훈련의 정례화와 5년간 중단된 해양차단훈련, 대해적훈련의 재개를 합의했다. 군부호전당국이 <독자적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구축>, <미미사일방어(MD)체계편입은 없다>고 부인해왔지만 미국중심의 동아시아지역MD체계완성은 예견된 수순이다. 윤석열전쟁미치광이는 미·일외세에 빌붙어 군사정보분야에서의 결탁과 합동군사연습의 강화·확대로 북침핵전쟁을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로 인해 <한반도>핵전쟁발발의 위험은 극한에 이르고 있다.
동아시아핵전의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G7회의는 제국주의침략국들의 반북·반중·반러침략책동을 세계앞에 재확인시키며 윤석열·젤렌스키파쇼모리배들의 회동을 통해 동유럽과 동아시아의 정세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한편 나토는 7월 나토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나토군 1만여명과 총250대의 전투기와 항공기, 헬리콥터 등이 동원된 역대최대규모의 방공훈련 에어디펜더23을 독일에서 실시한다. 미·나토가 북·중·러를 <위협>세력으로 규정한 이상, <가상의 적>을 상대하는 이번 훈련의 <공동의 적>이 북·중·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친미주구 윤석열은 제국주의침략책동에 가담해 북침도발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정부에서 평화는 사라지고 대결과 전쟁만이 난무하고 있다. 25일 시작된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첨단무력을 동원해 <북한군 부대와 전투진지를 초토화>하고 <압도적인 힘과 연합‧합동작전으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한 후 개선행진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윤석열호전정부는 <국민참관단>을 동원해 전쟁연습을 보여주며 반북적대의식을 고취하고 침략전쟁을 선동하고 있다. 윤석열이 현충일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은 핵기반동맹으로 격상>,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태세 구축>을 망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일매국친미호전의 윤석열은 욱일기를 걸고 부산항에 들어오는 일군함을 허용하고 핵전략자산을 수시로 전개하는 미군무력에 감사해하며 오로지 외세만 추종하고 있다.
전쟁을 부르며 파쇼정국을 조작하는 윤석열을 즉각 타도해야 한다. 윤석열정부아래 침략과 파쇼의 역사가 정당화되고 있다. 인천시장 유정복은 인천상륙작전을 세계적 행사로 기념하겠다며 관련예산을 증액하고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고 있다. 인천을 진정한 평화도시로 거듭나게 하려는 인천시민들의 노력을 뒤집고 인천을 전쟁도시로 부각시키는 일이다. 점령군 맥아더동상이 내려다 보고 있는 월미도는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곳이다. 인천상륙작전으로 감행된 미군의 폭격과 네이팜탄 투하, 기총소사로 사망한 월미도 주민이 밝혀진 숫자만 해도 100여명이다. 한편 미군을 등에 업고 학살과 전쟁에 몰두하다 4.19항쟁으로 쫓겨난 이승만을 윤석열은 <국부>로 칭송하고 기념관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며 뿌리깊은 파쇼성을 드러내고 있다. 미제를 몰아내고 윤석열을 타도해야만 이땅에 평화가 깃들 수 있다. 우리는 윤석열반역무리와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고 진정한 민중의 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
2023년 6월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앞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반일행동 반파쇼민중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