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인근에서 똑똑히 보아라! 분노한 탄핵 민심을!>을 부제로 <윤석열퇴진!김건희특검!97차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주최측 추산 5000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고 채해병의 한을 풀자>, <민심을 우롱하는 한동훈식 특검법안 박살내자>, <이것이 민심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어 시청역역주행사고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했다.
김은진촛불행동공동대표는 <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즉각발의요청에관한청원>에 1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우리 국민이 직접 윤석열탄핵소추권을 발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명백한 위법사유가 있지 않은 한 탄핵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떠들어대고 국힘당과 보수언론은 탄핵청원의 의미를 왜곡·축소하고 색깔론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이것 자체가 탄핵민심에 대한 윤석열의 거부권행사 아니냐고 역설했다.
전희영전교조위원장은 (이주호장관은) 대한민국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부장관이 아니라 에듀테크사교육업계를 위한 사업을 노골적으로 대놓고 추진하는 <사교육장관>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카르텔의 본거지라고 일갈했다.
이어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전 국민이 부끄럽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런 사람의 존재 자체가 비교육적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는 사회에서 정의와 민주와 도덕을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 참교육을 위해 윤석열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분개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숭례문, 한국은행앞사거리, 을지로입구역, 더플라자호텔을 거쳐 다시 집회장소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