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출동 계엄군 280명 아닌 6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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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출동 계엄군 280명 아닌 685명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병력이 총68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국방위원회소속 부승찬민주당의원실이 특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4일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총685명으로 일부는 국회밖에 대기하고 일부는 국회경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전사령부는 707특수임무단 197명, 1공수특전여단 277명을 투입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군사경찰과 1경비단을 합쳐 총211명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특전사령부소속 474명은 개인화기와 감시장비, 공포탄 등 장비를 동반했다.

부승찬의원실관계자는 이는 지난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안수전계엄사령관이 주장한 280명보다 400명 넘게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역시 계엄직후 발표한 피해상황브리핑에서 군인 280명이 국회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부의원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회가 파악한 계엄군외에도 별도의 병력이 국회에 출동해 대기했다는 의미다.

부의원은 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박전계엄사령관의 주장이 다른 것에 대해 박전사령관이 일부러 숫자를 축소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여인형방첩사령관의 언론인터뷰를 종합하면 국회에 투입한 방첩사령부요원은 70여명으로, (685명과) 모두 합치면 총750여명의 군인이 국회에 투입된 셈이라며 750여명이나 되는 군인을 국회에 출동시킨 것은 국회계엄해제를 반드시 저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2024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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