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의 14차범시민대행진이 진행됐다. 오후 5시20분께 윤석열의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윤석열파면>구호에 한층 힘을 실었다.
참가자들은 <검찰총장 심우정은 사퇴하라!>, <윤석열의 하수인 검찰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힘껏 외쳤다. 집회뒤 시민들은 광화문에서부터 종로를 거쳐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했다.
비상행동은 석방소식이 타전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비상행동 공동의장들은 윤석열파면시점까지 경복궁역4번출구와 서십자각에서 철야단식농성에 돌입한다>며 ><민주주의 후퇴, 헌법 파괴, 법치주의 후퇴를 도저히 지켜보고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란수괴를 석방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나>라고 격분하며 <노동자와 시민의 구금은 묵인하며 윤석열에게 특혜를 주는 검찰권력을 좌시할수 없다>고 했다.
최새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공익인권변론센터변호사는 <분명한건 구속취소가 되었다고 윤석열의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구속취소와 탄핵심판은 어떠한 상관도 없다. 헌법재판소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구속취소 결정에 동요할 것이 아니라 혼란에 빠지고 있는 이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는 것>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