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위 농성중인 시민에게 수협이 물대포를 직사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노량진수산시장시민대책위는 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회장이 사람에게 최루탄, 물대포를 직사살수했다>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것은 경찰이 바로 옆에서 수수방관하고 동조했다는 것>이라며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한 수협회장을 반드시 처벌하고 동조한 동작경찰서장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대부분 60대이상인 상인들에게 1M앞에서 물대포를 직사해 실명위기를 겪거나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실려간 상인도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은 <임시가건물에서 벌어진 일로 경찰까지 올라가면 무너질 우려가 있었다. 충돌에 개입하기 어려웠다.>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