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수사를 담당한 경찰 간부가 회사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광양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총 광양시지부 등 지역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망사고를 무마하려 한 수사 담당자와 포스코 관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양경찰서 수사과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 관계자들이 부적절하게 술자리를 가졌다>며 <사건 관계인과 사적 접촉금지라는 경찰공무원 직무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 제기에 전남도경은 감찰에 착수했지만, 광양경찰서는 징계사유가 아니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은 포스코가 경찰의 수사권을 농락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며 <포스코 폭발사고에 대한 사건무마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포스코가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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